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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충남]영화감독 카메론 방한 대전市와 투자협력 모색

입력 | 2003-06-22 21:06:00


영화 ‘터미네이터’ 시리즈와 ‘타이타닉’ 등을 제작한 세계적인 영화 거장 미국의 제임스 카메론 감독 형제가 이끄는 영화제작사 관계자들이 21일부터 3박4일간 일정으로 대전을 방문했다.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셋째 동생인 존 카메론(컨텐츠 배급판매 회사 사장)과 마리아 윌헬름(Earth ship.TV 영업개발 책임자)은 21일 염홍철(廉弘喆) 대전시장을 방문했다.

이 자리에서 카메론씨는 염 시장에게 고화질 3차원 컨텐츠 제작과 기술개발, 투자의향을 물었으며 염 시장은 카메론 측이 대전엑스포과학공원안에 디지털 스튜디오를 설치하고 관련 프로젝트에 참여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날 오후 대덕연구단지안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을 방문한이들은 22일부터 이틀간 엑스포과학공원과 대덕연구단지, 한국전자통신연구원, 한국과학기술원 등을 방문해 영상 관련시설과 장비 등의 현장 조사활동을 벌인 뒤 24일 대전시와 최종 협력방안을 협의한다.

대전시는 올해 초부터 제임스 카메론 영화사 측과 엑스포과학공원에 디지털스튜디오 유치를 위한 협상을 벌여왔으며 1월에는 염 시장이 미국 LA에 있는 영화사를 방문하기도 했다.

대전=이기진기자 doyoc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