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와 울산시, 경남도는 다음달 1일부터 주택난방용, 산업용 등 도시가스 요금을 인하하기로 했다.
▽부산=시는 18일 판매량 증가로 단위 물량 당 공급비용이 절감된 점을 감안해 도시가스 요금을 평균 2.87% 인하키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부산 도시가스 요금은 m³당 평균 75.51원에서 73.34원으로 2.87%, 소비자요금은 m³당 평균 465.57원에서 463.40원으로 0.47% 각각 내렸다.
이번 인하 조치로 월평균 102m³를 사용하는 가정(33평 아파트 기준)은 연간 3200원, 월평균 8000m³를 사용하는 목욕탕은 연간 23만1000원의 연료비를 각각 절감할 수 있게 됐다. 문의 시 공업기술과 051-888-3162
▽울산=시는 18일 전년도 같은 기간보다 평균 6.79% 인하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도시가스 평균 요금은 기존 m³당 66.57원에서 62.05원으로 4.52원이 인하됐다.
용도별로는 주택의 취사용이 m³당 4.11원(인하율 6.31%), 개별난방 4.21원(〃4.78%), 중앙난방 3.82원(〃 4.78%), 업무난방용 4.25원(〃 4.78%), 영업1종 4.37원(〃4.78%), 영업2종 3.17원(〃 4.78%), 냉방용 4.32원(〃 4.78%), 산업1종 3.04원(〃5.38%), 산업 2종 5.58원(〃 9.87%)이 각각 인하됐다.
▽경남=도는 취사용 도시가스 기본요금을 780원에서 750원으로 30원 인하키로 하고 권역별로 3개사가 공급중인 소비자 요금을 평균 0.4% 인하토록 결정했다고 18일 밝혔다.지역별로는 창원, 마산, 김해, 진해, 함안에 공급하는 경남에너지에 대해 m³당 525.58원에서 523.75원(0.35%)으로, 양산에 공급하는 경동도시가스에 대해서는 534.28원에서 532.16원(0.40%)으로, 진주 및 사천에 공급하는 신아도시가스는 542.91원에서 539.90원(0.55%)으로 각각 인하하도록 조치했다.
부산=조용휘기자 silent@donga.com
울산=정재락기자 raks@donga.com
창원=강정훈기자 manma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