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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충북 자연휴양림 피서철 '민원사례'

입력 | 2003-06-16 17:20:00


쾌적한 자연환경을 갖추었으면서 숙박료가 저렴한 충북지역 자연휴양림방이 ‘만원사례’를 이루고 있다. 16일 충북도와 도내 7개 자연휴양림 관리사무소에 따르면 최근 자연휴양림을 찾는 가족단위 피서객이 늘면서 다음달 말부터 8월 중순까지 방이 동나는 등 예약이 완료됐다.

숲 속의 집 18채와 황토방 8채가 있는 제천 박달재휴양림은 7월19일부터 8월15일까지 주말과 평일 예약이 모두 끝났고, 주말도 8월말까지는 방이 없다. 또 옥천 장용산휴양림(숲속의 집 14채)도 지난달 말 일찌감치 휴가철(7월19일∼8월24일) 예약이 끝났고 7∼8월 평일 예약률도 60%대를 웃돌고 있다.

이밖에 청원 옥화휴양림(숲속의 집 21채)과 충주 봉황휴양림(〃 20채) 등도 다음달 중순부터 8월말까지 주말예약이 완료된 상태. 다만 다음달 15일 개장하는 영동 민주지산휴양림(〃17채)은 1개월치만 예약을 받아 매일 하루씩 추가 예약이 가능하다.

충북도 관계자는 “취사와 샤워시설을 갖춘 숲속의 집(5∼43평)이 하루 3만∼20만원의 비교적 저렴한 값에 임대하는 탓에 예약 문의가 줄을 잇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도내에는 박달재(제천), 조령산(괴산), 봉황(충주), 계명산(〃), 장용산(옥천), 옥화(청원), 민주지산(영동) 등 7개 자연휴양림에 모두 139채의 숲속의 집이 있다.

청주=장기우기자 straw82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