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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편지]이현순/대형백화점에서 상한 음식 팔다니

입력 | 2003-05-08 18:33:00


평범한 30대 가정주부다. 얼마 전 대전의 한 백화점에서 양념 돼지갈비를 구입해 먹고 배탈이 난 경험이 있다. 그날 저녁상에 고기를 올렸는데 가족들이 고기 맛이 좀 이상한 것 같다고 했다. 그래서 혹시나 싶어 백화점으로 가 판매 직원에게 따졌더니 그 직원은 고기 냄새를 맡아 보고 상한 것 같다고 하더니 “어제 팔고 남은 고기가 많아서 위에 놓고 팔았다”고 하는 것이 아닌가. 작은 재래시장도 아니고 어떻게 대형 백화점에서 상한 음식을 팔 수 있는지 어처구니가 없었다. 대형 매장에서 위생에 소홀한 것을 보고 적잖은 실망을 했다. 요즘 가뜩이나 날씨도 더워졌는데 백화점측은 식품 위생에 좀 더 신경을 써야 할 것이다.

이현순 대전 서구 용문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