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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생활뉴스]휴대전화 멤버십제도 통일

입력 | 2003-05-08 17:57:00


‘유토’ ‘카이’ ‘Na’ ‘TTL’ 등 특정 요금제에 가입해야만 가맹점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는 이동통신사의 멤버십 제도가 6월1일부터 전면 폐지된다. 차별적으로 제공돼온 혜택은 요금제와 상관없이 모든 고객에게 돌아간다.

LG텔레콤은 최근 ‘카이’ ‘카이홀맨’ 등으로 분리 운영해온 멤버십 제도를 하나로 통일했다. 이에 따라 019 가입자는 누구나 LG텔레콤과 제휴관계에 있는 패밀리 레스토랑 등 65개사 2500여곳의 가맹점에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KTF도 ‘플래티넘’ ‘레드’ ‘블루’ ‘Na’ ‘Drama’ ‘Bigi’ 등 6종류로 나눠 운영해온 멤버십 제도를 없애고 6월1일부터 ‘KTF멤버스’ 하나로 통일한다. KTF 고객은 누구나 가입할 수 있으며 패밀리레스토랑 ‘TGI프라이데이’ 음식값 25% 할인을 비롯해 120개 제휴사의 전국 3500개 가맹점에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한편 SK텔레콤은 ‘TTL’ ‘Ting’ ‘유토’ ‘리더스클럽’ 등 기존 브랜드를 유지하면서 혜택을 통합하거나, ‘유토’ 요금 사용자가 ‘TTL’ 멤버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요금제와 멤버십을 따로 운영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나성엽기자 cpu@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