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는 팔당호 주변에 난립해 있는 창고들이 오폐수를 배출하는 공장 등 제조시설로 불법 개조되는 사례가 많다는 지적에 따라 이달 중 대대적인 단속을 펴기로 했다고 5일 밝혔다.
현재 팔당호 주변에는 약 23만평에 이르는 1223개의 창고시설이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 창고들은 그러나 공장이나 자동차 정비업소, 위험물 저장시설 등으로 불법 개조돼 오폐수를 배출해 상수원의 수질을 악화시킨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이에 따라 환경부는 해당 지방자치단체 및 한강유역환경감시대와 합동으로 창고의 불법 및 편법 용도변경과 신·증축행위를 집중 점검하기로 했다.
정경준기자 news9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