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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 택시운전사 폭행도주

입력 | 2003-05-04 18:55:00


3일 0시45분경 경기 의정부시 녹양동 J주유소 앞길에서 미 2사단 캠프 레드크라우드 소속 미군 3명이 택시운전사 박모씨(37)의 얼굴과 배를 때리고 달아났다.

박씨는 “술에 취한 미군들이 부대로 가자며 탑승한 뒤 택시요금 문제로 시비를 벌이다 얼굴과 복부를 때린 뒤 달아났다”고 말했다.

경찰은 현장에 남아있던 미군 일행을 통해 달아난 미군의 신원을 파악한 뒤 미 헌병대에 통보했다.

의정부=남경현기자 bibulu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