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오전 9시46분경 북한 경비정 1척이 서해 백령도 동쪽 해상의 북방한계선(NLL)을 침범했다가 우리 해군 함정이 출동하자 오전 10시경 북상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4일 밝혔다.
합참 관계자는 “당시 북한경비정은 NLL을 1㎞ 정도 넘어온 뒤 우리 해군이 대응에 나서자 곧바로 되돌아갔다”면서 “당시 인근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중국 어선을 단속하는 과정에서 일어난 단순 침범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합참에 따르면 당시 백령도 NLL 인근 해상에는 중국 어선 30여척이 조업 중이었다.
윤상호기자 ysh100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