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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보좌관制 폐지를” 박종희 한나라당 대변인

입력 | 2003-04-25 18:35:00


한나라당 박종희(朴鍾熙) 대변인은 25일 노무현(盧武鉉) 정부의 정책보좌관 제도에 대해 “민간인의 국정참여를 촉진시킨다는 도입 명분과는 정반대로 월권 시비가 벌어지고 있으며 상당수 부처에서 장관들이 전문성을 무시한 채 측근이나 정치권 인사를 정책보좌관으로 데려다 친위대로 만들려 하고 있다"며 제도 자체를 폐지하라고 요구했다. 박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정부가 이 같은 합당한 요구를 거부한다면 우리 당은 정책보좌관이라는 요상한 제도가 아예 근거를 갖지 못하도록 만드는 법안을 제정하고 예산 통제를 하는 등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연욱기자 jyw1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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