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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종합주가, 사흘째 상승 장중 600선 돌파

입력 | 2003-04-14 09:31:00


종합주가지수가 사흘째 상승하며 장중 600선을 오르내리고 있다.

14일 거래소시장에서 종합주가지수는 오전 10시20분 현재 전날보다 15.04포인트(2.58%) 상승한 598.01을 기록 중이다.

종합주가지수가 600선을 넘은 것은 지난달 25일 이후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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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시장도 3일째 상승세를 타고 있다.

코스닥 주가지수는 지난 주말에 비해 0.36포인트 오른 41.44로 출발한 뒤 상승폭을 키워 오전 10시20분 현재 0.86포인트(2.09%) 오른 41.94를 기록하면서 소폭 등락하고 있다.

거래소= 이날 종합주가지수는 미국증시 약세에도 불구하고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에 대한 기대로 7.07포인트 오른 590.04로 출발한 뒤 프로그램 매수세가 확대되며 상승폭이 커졌다.

오전 10시현재 기관은 프로그램 순매수(823억원)에 힘입어 404억원 매수 우위고 외국인도 39억원 순매수를 보이고 있다.

반면 개인은 468억원 순매도로 사흘째 매도 우위를 이어가고 있다.

건설업(-1.08%)을 제외한 모든 업종이 강세인 가운데 통신(6.07%), 철강금속(5.07%), 은행(3.33%) 등이 두드러진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오른 종목은 641개(상한가 9개)로 내린 종목 113개(하한가 없음)를 압도하고 있고 37개는 보합이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SK텔레콤, KT, POSCO 등이 5~6%대 강세를 보이고 있는 것을 비롯해 삼성전자, 국민은행, 현대차, 한국전력 등도 일제히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감자로 인해 거래 정지됐던 하이닉스는 거래 첫날인 이날 개장초부터 강세를 보이다가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교보증권 최성호 책임연구원은 "북한이 다자회담 수용 가능성을 시사하는 등 북한 핵문제가 평화적인 해결 기미를 엿보이자 미국 증시 약세에도 불구하고 국내 증시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코스닥= 미국 증시 약세에도 지난 주말을 계기로 북한 핵 문제가 평화적으로 해결될 조짐을 보이는 등 지정학적 리스크가 해소될 조짐을 보이자 투자심리가 되살아나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현재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13억원과 17억원을 순매도하고 있지만 개인은 40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업종지수는 전반적으로 오름세를 보이는 가운데 인터넷 소프트웨어 통신서비스업종이 3~4%대의 비교적 높은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사인 KTF는 3%대의 오름세를 보이고 있지만 국민카드는 2%대의 하락률을 보이면서 6일간의 상승세를 벗어나고 있다.

하나로통신은 6% 안팎의 급등세를 보이고 있고 기업은행과 LG텔레콤도 2%대의 오름세다.

인터넷 기업인 NHN은 9%대의 급등세를 보이고 있고 다음과 네오위즈도 4~6%대의 강세다.

홍찬선기자 hcs@donga.com

이나연기자 laros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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