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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물가 넉달째 올라…3월 전월비 1.8% 상승

입력 | 2003-04-11 18:55:00


수입물가가 환율상승과 생산감소로 4개월 연속 올랐다. 1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3월 중 수출입물가동향에 따르면 수입물가는 전월대비 1.8% 올라 작년 12월 이후 4개월 연속 상승했다.

수입물가가 오른 것은 원자재(1.4%), 자본재(3.5%), 소비재(4.2%) 가격이 모두 뛰었기 때문이다.

원자재 중에서는 국제유가 하락으로 원유, 나프타, 벙커C유 등은 내렸으나 제지용펄프(11.5%), 액화천연가스(6.4%), 면사(12.2%), 집적회로(2%) 등이 많이 올랐다.

수입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로도 2.8% 상승했다.

수출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로 3.9% 하락했으나 전월 대비로는 2.7% 상승했다. 수출물가가 오른 것은 환율 상승으로 공산품(2.7%)이 많이 오르고 농림수산품(1.8%)도 뛰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임규진기자 mhjh2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