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2일자 A8면 ‘해양부, 수협에 2000억원 무상 지원’을 읽고 쓴다. 기사 중 ‘내년 총선에서의 어민 표를 의식한 선심성 지원이라는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는 내용과 관련해 정책실무자로서 배경이 충분히 전달되지 못한 점을 밝히고자 한다.
이번 지원은 총선 등 정치일정과는 직접적인 관계가 없으며 일선 수협의 파산을 방지해 어업인과 어촌 경제를 살리기 위한 것이다. 외환위기 이후 일선 수협의 경영정상화를 위해 2000년부터 지난해 말까지 경영개선자금 1305억원을 무이자로 융자 지원한 선례가 있고 이번 지원 계획은 지난해 8월에 이미 수립된 것이다. 앞으로 정부는 일선 수협의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통해 재정부담을 최소화하고 경영개선을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홍종욱 해양수산부 수산정책과 서기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