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서울 중구 이화여고 유관순기념관에서 열린 제2회 유관순상 시상식에서 수상자인 윤정옥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지도위원(왼쪽)과 올해 신설된 제1회 유관순횃불상 수상자인 서울 이화여고 2학년 방영희양이 나란히 앉아있다. -김미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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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관순상위원회(위원장 심대평·沈大平 충남지사)는 31일 서울 중구 이화여고 유관순기념관에서 제2회 유관순상 시상식을 가졌다.
수상자인 윤정옥(尹貞玉·78)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지도위원은 이화여대 영문과 교수로 재직하며 1980년부터 10년간 일본과 동남아를 답사하며 정신대 피해를 조사해 그 참상을 고발했다. 또 정신대 문제에 대한 국제적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데 주력했다. 1990년에는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를 조직해 남북한 공조와 함께 국제적 지원을 이끌어내기도 했다.이와 함께 유관순상위원회가 올해 신설한 제1회 유관순횃불상은 청소년적십자부단장으로 활동하며 헌혈운동 등 봉사활동을 해 온 서울 이화여고 2학년 방영희(房英熙·18)양이 수상했다.
이 상은 유관순 열사의 애국정신을 기려 국가와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한 여성이나 여성단체를 선발 시상하기 위해 동아일보와 충남도, 이화여고가 2001년 7월 공동으로 제정했다.
손효림기자 aryss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