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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가루 예보제' 실시

입력 | 2003-03-31 15:28:00


계절과 지역별로 꽃가루 정보를 매주 일반인에게 알려주는 '꽃가루 예보제'가 4월 12일부터 실시된다.

대한 소아알레르기 및 호흡기학회(회장 이하백·李夏白 한양대의대 교수)는 31일 "서울과 경기, 강원, 천안, 대구, 광주, 부산, 제주 등 전국 8개 지역에 꽃가루 채집 장비를 모두 설치함에 따라 꽃가루 예보제를 본격 실시키로 했다"고 밝혔다.

꽃가루 예보제는 전국 8개 지역 병원 옥상에 설치된 채집장비에 담긴 정보를 이 학회 산하 꽃가루 위원회에서 매주 분석해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예컨대 알레르기를 유발할 가능성이 있는 꽃가루가 발견되면 분석 책임자가 이 꽃가루가 다음 한주동안 어느 정도 날릴 것이며 알레르기 환자들에게는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칠 것인가 등을 분석해 예보하게 된다.

학회는 이번 시스템을 위해 95년부터 알레르기와 호흡기 질환분야의 전문의들로 '꽃가루 역학조사팀'을 발족해 운영해 왔다.

오 교수는 "그동안 국내에서는 꽃가루 정보에 대한 체계적인 연구가 이뤄지지 않았지만 이번 예보제가 시행되면 꽃가루 알레르기를 가진 환자들이 미리 1주일간 외출계획을 짜는 등 대비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꽃가루 예보제가 시행될 홈페이지(주소 미정)는 4월 12일 공개된다.

김상훈기자 core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