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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핵 사망률 OECD국가중 최악

입력 | 2003-03-23 18:53:00


국내 결핵환자는 20대에서 많이 생기고 결핵에 걸려 숨지는 사망률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0개 회원국 중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보건복지부와 대한결핵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보건소나 민간 병의원에서 결핵 진단을 받은 환자는 모두 3만201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인구 10만명당 67.2명꼴로 일본(27.9명)의 2.4배, 미국(5.6명)의 12배나 된다.

연령대별로는 70대(10만명당 198.9명), 60대(124.9명), 20대(90.3명) 순으로 20대 결핵환자가 많은 게 특이하다.

결핵으로 인한 사망률은 2001년을 기준으로 한국이 인구 10만명당 6.7명으로 OECD 회원국 가운데 가장 높았다.

송상근기자 songmo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