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검 특수부는 13일 자신이 설립한 경북 경산의 모대학 학교운영비 62억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있는 한나라당 박재욱(朴在旭·64·경북 경산-청도) 의원에 대해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검거에 나섰다.
검찰은 박 의원이 3차례에 걸친 소환에 불응하자 최근 법원으로부터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검거에 나섰으며 박 의원은 현재 가족과 연락을 끊은 채 잠적했다. 검찰은 박 의원이 국회가 열릴 때까지 계속 도망 다닐 것으로 보고 박 의원의 소재 파악에 주력하는 한편 조만간 법무부에 출국금지를 요청할 방침이다.
대구=정용균기자 cavatin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