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검 형사9부(이인규·李仁圭 부장검사)는 21일 개성공업지구 사전답사를 앞두고 출국금지 해제를 요청해 온 정몽헌(鄭夢憲) 현대아산이사회 회장과 김윤규(金潤圭) 현대아산 사장에 대해 출금을 일시 해제키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검찰은 지난달 23, 24일 정 회장 등 ‘현대상선 대북 비밀송금 사건’ 관련자들에 대해 출금 조치를 내렸으나 “대북사업에 필요하다고 판단되고 확실한 귀국 보장조치가 있다면 출금을 잠시 해제하는 등 융통성 있게 운용하겠다”고 말했다.
길진균기자 le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