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 대부분 업체들의 올 설 휴무일수가 3∼4일로 지난해보다 다소 줄었고 상여금 지급률은 지난해와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대구경영자총협회가 최근 지역 192개 업체를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설 휴무일수는 4일간이 전체의 46.9%로 가장 많았고 3일간 37.5%, 5일간 7.3%, 휴무가 없는 경우는 1%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를 지난해와 비교하면 4일간 실시 업체는 21.5% 포인트, 5일간 실시업체는 1.9% 포인트가 각각 감소한 반면 3일간 실시업체는 20.4% 포인트 증가했다.
상여금 지급업체는 87.5%로 지난해(87.2%)와 비슷했고 평균 상여금 지급률도 기준 임금의 81.9%로 지난해(82.4%)와 별다른 차이가 없었다.
지급액은 ‘100% 지급’이 전체의 52.5%로 가장 많았고 ‘100% 미만’(42.5%), ‘100% 초과’(5.0%) 등으로 조사됐다.
한편 설 특별선물을 제공하는 업체는 76.0%로 지난해(71.8%)보다 다소 늘어난 반면 귀향 종업원에 대한 수송지원 업체는 9.3%(단체수송 1.0%, 교통비 지급 8.3%)로 지난해(16.7%)보다 줄었다.
대구=최성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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