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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음]한국 古지도 권위자 이찬 교수

입력 | 2003-01-12 18:18:00


한국의 첫 지리학 박사이자 한국 고지도의 최고 권위자인 석천 이찬(石泉 李燦) 서울대 명예교수가 11일 오전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0세.

고인은 평양사범학교와 서울대 사범대 지리과를 나와 1960년 미국 루이지애나주립대에서 지리학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서울대 교수, 대한지리학회장, 한국측지학 회장, 과학사학회장, 국제지리학회 부회장, 학술원 회원을 역임했다.

60년대부터 한국 고지도 연구에 헌신해 ‘한국 고지도’ ‘한국의 고지도’ ‘서울의 옛지도’ 등 저작을 남겼으며 88년 국민훈장 석류장을 받았다. 유족은 부인 김연옥(金蓮玉)씨와 1남 1녀가 있다. 발인은 14일 오전 8시반,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02-3010-2238

서정보기자 suhcho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