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딩크 황태자’로 아인트호벤행을 결정지은 박지성이 마지막으로 교토 퍼플상가의 유니폼을 입고 뛴 일본 고별전에서 천금의 동점골로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 박지성은 이 골로 팀의 역전 우승에 기여해 일본 팬들에게 가장 확실한 고별인사. 박지성의 월드컵 활약을 기억하는 고국팬들 역시 포르투갈전에서의 결승골만큼이나 통쾌한 박지성의 골에 열광 또 열광. 스승 히딩크와 함께하는 네덜란드에서도 잇따른 골 소식이 날아들길.
성기영 기자 sky320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