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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서울시 2004년부터 녹색주차장 늘어난다

입력 | 2002-12-29 18:20:00


2004년부터 서울에 콘크리트 대신 잔디로 덮인 ‘녹색 주차장’이 늘어난다.

서울시는 “생태계와 도시미관을 보호하기 위해 2004년부터 신축 공공 건물과 공원의 주차장을 콘크리트나 아스팔트 대신 잔디로 꾸민 ‘녹색 주차장’을 만드는 것을 적극 권장하기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녹색 주차장은 콘크리트나 아스팔트로 포장하는 대신 땅에 잔디를 심고 그 위에 철근 등의 구조물을 설치해 잔디를 보호할 수 있도록 한 주차장. 현재 상암동 월드컵경기장과 그 옆의 하늘공원에 각각 159대와 14대 규모의 녹색 주차장이 운영되고 있다.

시는 2004년부터 신축 공공건물과 공원의 주차장에 우선 설치하도록 권장하고 2005년부터는 아파트로 확대할 계획이다. 시는 또 기존의 주차장을 녹색 주차장으로 바꿀 경우 보조금을 지급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이광표기자 kp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