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청은 7∼9월 3개월 동안 건강보조식품 도시락류 아이스크림 등 식품 20종, 9220건을 검사한 결과 전체의 1.8%인 166건이 위생 불량인 것으로 드러나 행정처분 하도록 했다고 24일 밝혔다.
식약청에 따르면 건강보조식품은 검사대상 41건 중 5건(12.2%)에서 향정신성의약품인 펜플루라민 등 사용금지 성분이 나와 위생관리 상태가 가장 나쁜 것으로 나타났다.
도시락류의 경우는 검사대상 379건 중 32건(8.4%)에서 대장균이나 황색포도상구균이 나왔고 고춧가루는 93건 중 7건(7.5%)에서 사용금지 성분인 타르색소가 검출됐다.
아이스크림, 김치 절임, 과실채소음료 등의 경우 검사 대상의 0.5∼0.7%가 위생상태가 나쁜 것으로 나타났다.
송상근기자 songmo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