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A에 GPS 수신기를 연결해 전자지도를 설치해 쓰는 방식인 팅크웨어 ‘아이나비’ -사진제공 팅크웨어
‘골프장 가는 길 걱정은 이제 그만.’
골프애호가 최모씨(43·서울 강남구 수서동)는 운전석 옆에 항상 두고 보던 전국 골프장 안내도를 최근 치워 버렸다. 더 이상 골프장을 찾아가는 길을 몰라 지도책을 번거롭게 뒤적일 필요가 없어졌기 때문이다.
위성위치확인(GPS) 기능의 내비게이션 시스템을 마련해 골프장 찾아가는 길 걱정을 덜게 된 것. 출발 전에 라운딩할 골프장을 목적지로 등록하면 단말기 화면에 나오는 길 표시대로만 가면 되므로 골프장 가는 길이 빠르고 편리해졌다. 내비게이션 시스템은 또 주행 중에는 무인감시카메라의 위치까지 미리 알려줘 급제동 사고도 막아 준다.
▽팅크웨어(www.thinkwaresys.com) ‘아이나비’〓PDA에 GPS수신기를 연결하고 전자지도를 설치해 쓰는 방식. 출발지와 목적지를 PDA에 입력하면 최적의 주행코스와 소요시간 등이 안내된다. 원터치 방식 주행경로 안내 및 음성 안내 기능이 있다. 골프장 가는 도중에 동반자를 태워 갈 때는 경유지를 5개까지 등록하는 기능을 쓰면 편리하다.
지도와 소프트웨어는 인터넷으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 컴팩 PDA(아이팩3850)를 포함한 패키지 상품은 133만1000원, PDA를 뺀 아이나비641 키트는 42만9000원.
▽나브텍(www.enjoymap.com) ‘인조이맵모티’〓전국 도로지도와 30만건 이상의 시설물 정보를 담은 PDA용 내비게이션 시스템. 언제 어디서나 GPS 수신기로 위치를 확인해 주행경로를 안내받을 수 있다.
‘남서울컨트리클럽’, ‘동서울컨트리클럽’ 등으로 목적지를 등록하면 나타나는 주행경로는 차의 진행방향, 정북 방향 등으로 바꿔 볼 수 있다. 전자지도, 128MB 콤팩트플래시 메모리카드, GPS 수신기 등을 포함한 패키지 가격은 41만8000원.
▽현대오토넷‘폰터스 아이디오’〓FM방송을 통해 교통정보도 수신할 수 있는 차량용 내비게이션 시스템. MBC FM 아이디오 서비스의 교통정보와 전자지도를 이용해 막히는 길을 피해 갈 수 있다. 가격은 내비게이션 시스템 본체만 140만원으로 별도로 디스플레이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
▽카맨아이(www.carmani.com)〓내비게이션 시스템와 차량용 AV장치를 통합한 제품. AV통합 기능의 단말기를 차량에 설치하고 내장된 화면을 통해 길 안내 서비스를 받는 방식. 본체 화면을 통해 TV를 시청할 수 있고, 별도로 DVD플레이어를 연결해 DVD타이틀도 감상할 수 있다. 모든 기능을 음성으로 조작할 수 있는 음성명령 기능 옵션도 있다. 본체 가격은 198만원.
김태한기자 freewill@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