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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를 읽고]김인희/주택정책 발표전 계약자 소급…

입력 | 2002-09-16 18:18:00


5일자 동아일보 A3면에 실린 ‘부동산 9·4 주택시장 안정대책’을 읽었다. 일산에 사는 주부인데 답답한 마음에 지푸라기 잡는 심정으로 글을 띄운다. 최근 전세 보증금이 너무 올라 울며 겨자 먹기로 집을 사게 되었다.

8월말 계약할 땐 융자를 최대로 많이 받을 수 있다는 말에 계약을 했는데, 신문에서 보니 부동산투기 억제조치로 은행권 융자금의 기존 주택 담보비율을 70∼80%에서 60% 이하로 낮추도록 유도키로 했다고 한다.

또 신규대출의 주택담보비율 60% 초과액에 대해서는 대손충당금 적립률을 올리고 국민주택규모(25.7평)를 넘는 기존 주택을 사는 사람은 주택신용보증을 못 받게 할 예정이라고 한다.

워낙 의지할 데가 없는지라 신용대출도 어려운데 어찌해야 할지 모르겠다. 어렵고 평범한 서민들만 울리는 정책이 밉게만 생각된다. 최소한 새 부동산 정책을 발표하기 전 계약한 사람은 제외될 수 있었으면 한다.

김인희 kihee01@dreamw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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