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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외환위기서 무얼 배울까… 내달 4, 5일 학술대회

입력 | 2002-09-12 17:31:00


외환위기 이후 5년간의 한국경제 및 사회변화를 정리하는 대규모 학술대회가 서울대 국제금융연구센터(소장 정덕구·鄭德龜 서울대 국제지역대학원 교수) 주최로 10월 4, 5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한국경제, 위기를 넘어서’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학술대회는 △위기의 경과 △국제 사회의 대응 △거시경제정책 대응과 그 여파 △구조 개혁 △미래를 위한 시사점 △정책 종합 토론 등의 7개 분과위원회로 나뉘어 진행된다.

정운찬(鄭雲燦) 서울대총장이 ‘위기 전후의 한국 경제’로 주제 발표를 하는 것을 비롯해 20여명의 국내학자들이 발표자로 나서 97년 위기의 원인과 경과, 경제적 의미 및 한국 정치 경제에 미친 영향, 구조조정의 성과와 과제 등을 폭넓게 진단한다.

특히 학술대회 마지막 순서인 정책 종합 토론에는 정덕구 소장(전 산업자원부 장관), 사공일 세계경제연구원장, 베리 아이켄그린 미 버클리대 교수, 로널드 매키논 스탠퍼드대 교수, 저스틴 린 중국 베이징대 경제연구소장, 마사히로 가와이 일본 대장성 국제금융담당 차관이 동아시아 국가간의 통화협력체계를 논의한다.

발표된 논문들은 미 스탠퍼드대 대학출판사가 연구논문집으로 만들어 전 세계 주요 경제기관에 배포한다.

발표자와 발표 논문은 다음과 같다. △박원암(홍익대 교수) 최공필(금융연구원)〓한국 위기, 원인은 무엇인가 △윤영관(서울대 교수)〓한국 경제위기에 대한 IMF와 미국의 대응 △조동철(한국개발연구원)〓위기 이후의 통화 정책 △전주성(이화여대 교수)〓위기 이후의 재정 정책 △이정우(경북대 교수)〓빈곤과 불평등에 관한 시사점△함준호(연세대 교수)〓금융시스템의 재건과 개혁 △조성욱(한국개발연구원)〓재벌개혁과 산업구조 변화 △최영기(한국노동연구원) 김대일(서울대 교수)〓노동시장과 노사관계 △이재열(서울대 교수)〓사회시스템과 정치적 관계 △임현진(서울대 교수)한준(한림대 교수)〓정치사회적 변환 △홍기석(이화여대 교수)이종화(고려대 교수) 이창용(서울대 교수)〓위기는 왜 재발하는가 △김인준(서울대 교수) 차백인(금융연구원) 송치영(국민대 교수)〓위기 재발 방지를 위한 정책과제

반병희기자 bbhe424@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