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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학습 현장]바탕골예술관 ˝그릇 직접 빚어 보세요˝

입력 | 2002-08-20 17:07:00

도자기공방에서 그릇 빚는 아빠와 어린이들.


“‘문질문질’ 느낌이 들죠.”

돌아가는 물레 앞에 앉은 ‘꼬마 도예가’들은 손이 흙투성이가 돼 연필꽂이와 컵을 빚는 데 열중했다. 경기 양평군의 숲과 강을 낀 8000평 규모의 대형복합문화공간. 1년 내내 어린이를 위한 미술프로그램으로 가득하다. 세상에 하나뿐인 그릇을 만드는 즐거움이 있는 도자기공방. 흙판에 손도장을 찍고 물레를 돌려본다. 흙을 조물락조물락 만져 가족이나 친구 얼굴을 만든다.

공작실에선 △티셔츠 가방을 만드는 섬유작업 △ 티셔츠와 가방에 판화를 찍거나 액자를 만드는 판화작업 △캔버스에 그림을 그리거나 석고판을 긁어 그림을 만드는 아크릴작업을 할 수 있다.

직접 한지를 만들어 카드나 꽃을 만들어 볼 수 있는 한지방은 바탕골예술관의 자랑. 곱게 풀어진 닥섬유가 종이가 되는 과정은 정말 신기하다.

기본입장료(어른 3000원, 48개월 이상 어린이 2000원)를 내면 숲길을 산책하면서 조각작품을 감상하거나 미술관에서 그림들을 볼 수 있다. 만들기 미술체험을 하려면 추가로 비용을 부담해야 한다. 개관시간은 화∼금요일 오전 11시∼오후 5시, 토 일 공휴일 오전 11시∼오후 7시.

토요일엔 미술체험 외에도 오후 5시부터 극장에서 무료로 애니메이션을 볼 수 있다. 무용아동극 등의 공연이 열리기도 한다. 오후 6시부터 바비큐 그릴에서는 고기를 직접 구워 먹는 바비큐 파티도 열린다. 참가비는 1인당 2만5000원, 회원은 1만7500원. 일요일 오후 2시에도 애니메이션 상영이나 공연이 있다.

▽꼭!▽

“무엇이든 아이들에게 직접 만들어 보도록 하세요. 피카소의 작품이 아무리 훌륭하다고 해도 내 아이가 직접 만든 작품에 더 의미를 두게 마련입니다. 제 얘기가 아니라 이곳을 많이 찾는 1965∼70년생 엄마들의 얘기예요.” (김현주씨·바탕골예술관 팀장)

▽찾아가기▽

중부고속도로 동서울톨게이트를 통과해 오른쪽 차선을 따라 35번 광주방면→경안IC를 통과하자마자 우회전(45번국도)→첫번째 신호등에서 우회전(천진암 퇴촌방면)→1㎞ 지나 도마삼거리에서 우회전(퇴촌방면)→천진암 양평쪽(88번 국도)으로 큰길 따라 천진암 계곡 입구까지 오면 나오는 사거리에서 좌회전(양평쪽)→8.7㎞가면 우측에 양평 바탕골예술관 031-774-0745 www.batangol.co.kr

김진경기자 kjk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