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본부세관은 신속한 수입물품 검사와 밀수단속을 위해 인천항에 ‘컨테이너용 X-레이 검색기’를 도입할 예정이라고 6일 밝혔다.
인천세관은 올해 연말까지 인천항 5부두 53번 야적장 558㎡ 부지에 컨테이너용 X-레이검색기 및 검색소 설치 작업을 끝내고 내년 초부터 운영에 들어갈 방침이다.20피트 짜리 컨테이너 1대의 내부 검색을 5분정도에 마칠 수 있는 컨테이너 X-레이 검색기는 컨테이너를 열지 않아도 은닉된 밀수품을 찾아낼 수 있어 밀수 단속업무에 효율성이 기대된다.
컨테이너 X-레이 검색기는 국내 처음으로 인천과 부산항에 동시 설치되며 미국 벨기에 등 해운 물류 선진국 10여개국만이 보유하고 있는 첨단 장비다.
차준호기자 run-jun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