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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관전포인트/11일]프랑스vs덴마크 세네갈vs우루과이

입력 | 2002-06-10 23:10:00


▼“2골차 이상 승리” 프랑스 총력전

▽프랑스-덴마크(인천)〓2골차 이상 승리를 거둬야 자력으로 16강에 오를 수 있는 ‘디펜딩 챔피언’ 프랑스의 총 공세를 덴마크 수비가 얼마나 막아낼 수 있을까.

프랑스는 퇴장 및 경고 누적으로 뛸 수 없는 티에리 앙리와 미드필더 에마뉘엘 프티의 공백이 커 보인다. 그러나 팬들은 부상에서 회복한 플레이메이커 지네딘 지단이 ‘이름 값’만 해도 벼랑 끝에서 무난히 탈출할 수 있을 것으로 믿고 있다.

이에 맞서는 덴마크는 우선 수비를 두껍게 하고 이번 대회 득점왕에 도전하는 욘 달 토마손과 에베 산을 앞세워 역습에 나선다는 전략. 레네 헨릭센, 얀 하인체, 토마스 헬베그로 이어지는 수비진은 유럽예선 10경기에서 6점만을 내준 철벽이지만 상대적으로 나이가 많고 키가 작은 편이라는 게 부담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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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네갈 ‘첫 출전 16강’ 성공할까

▽세네갈-우루과이(수원)〓개막전에서 세계 최강 프랑스를 무너뜨린 데 이어 덴마크와 비긴 세네갈은 이 경기에서 16강을 향한 마지막 승부수를 던진다.

세네갈이 이길 경우 다른 팀 상황은 신경 쓸 필요도 없이 처음 출전한 월드컵에서 2라운드에 오르는 쾌거를 이루게 된다.

월드컵에서 2차례 우승한 우루과이는 1무1패에 그치고 있어 반드시 세네갈을 제친 뒤 같은 시간 벌어지는 프랑스-덴마크전 결과를 따져봐야 할 절박한 처지.

세네갈은 덴마크전에서 동점골을 터뜨린 미드필더 살리프 디아오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해 우루과이전에 뛸 수 없는 게 부담스럽다.

하지만 무더위에 대한 적응력은 우루과이보다 앞서 있다는 것이 세네갈 측의 주장. ‘연쇄 살인범’이라는 무시무시한 별명을 갖고 있는 세네갈 엘 하지 디우프와 우루과이 ‘백발도사’ 다리오 실바의 화려한 개인기도 볼거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