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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大종교 지도자 성명 "여야 즉각적 政爭 중단을"

입력 | 2002-05-08 18:39:00


대한 불교 조계종 정대(正大) 총무원장 등 7대 종교 지도자들은 8일 오전 서울 충무로 한국의 집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2002 한일 월드컵을 앞둔 현 시국 상황에 대한 대국민 호소문을 발표했다.

이들은 호소문에서 “월드컵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여야의 즉각적인 정쟁 중단과 최근 권력형 부정 비리 사건에 대한 성역없는 수사, 나라 경제를 위한 노사정의 적극적인 대화와 협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들은 또 “우리 국민은 이번 월드컵이 성공적으로 개최되도록 합심 협력해야 하며 이를 통해 나라와 민족의 위상을 드높이는 한편 지구촌 인류가 화합하는 축제로 만들자”고 촉구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정대 총무원장 외에 장응철(張應哲) 원불교 교정원장, 최창규(崔昌圭) 유교 성균관장, 김철(金哲) 천도교 교령, 백도웅(白道雄)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총무, 한양원(韓陽元) 한국민족종교협의회 회장, 김종수(金宗秀)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사무총장 등이 참석했다.

김갑식기자 gs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