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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토토' 공갈혐의 前직원 영장기각

입력 | 2002-04-04 18:04:00


경찰이 체육복표 ‘스포츠토토’ 사업자 선정 과정에서 고위층 친인척 개입 의혹을 제기했던 천모씨(37)에 대해 공갈 혐의로 신청한 구속영장이 4일 법원에서 기각됐다.

수원지법 성남지원 김우수(金又洙) 영장전담판사는 이날 “피의자가 같은 전과가 없고 피해자와의 관계 등에 비춰 증거를 인멸하거나 도주할 우려가 없다”고 영장기각 사유를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일단 검찰의 지휘를 받아 영장 재신청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성남〓남경현기자 bibulu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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