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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프로야구]‘행운의 사나이’ 김병현 2승

입력 | 2002-03-27 17:42:00


김병현(23·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이 미국프로야구 시범경기에서 행운의 2승째를 따냈다.

27일 애리조나주 투산의 일레트릭파크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홈경기. 2-2로 동점인 8회초 등판한 김병현은 1이닝을 1안타 무실점으로 막았다.

애리조나는 곧이은 8회말 대타 크리스 도넬스의 3타점 2루타를 앞세워 4득점하며 6-2로 승리했다. 이로써 김병현은 올 시범경기에서 12경기에 나가 2승 1세이브를 기록했고 평균자책을 1.17로 끌어내렸다.

한편 박찬호(29)의 소속팀인 텍사스 레인저스는 마무리 투수 제프 짐머만이 오른쪽 팔꿈치 부상으로 한달간 등판이 어렵다는 진단을 받아 인종차별 발언으로 물의를 일으켰던 ‘악동’ 존 로커가 시즌초 마무리를 맡게 됐다.

장환수기자 zangpab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