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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국적 전위미술가 손국연씨 서울 개최 개인전 못올듯

입력 | 2002-03-18 18:06:00


중국에 거주하는 북한 국적의 전위미술가 손국연(43)씨의 방한이 베이징(北京) 주재 한국대사관이 여행자 증명서를 발급해주지 않아 어렵게 됐다.

손씨는 20일부터 서울 관훈동 아트사이드에서 열리는 개인전과 29일 개막되는 광주비엔날레에 참석해 퍼포먼스(본보 13일자 A16면)를 펼칠 예정이었다.

초청자인 아트사이드측은 18일 “손씨의 개막식 참여는 어려울 뿐더러 광주비엔날레도 여의치 않을 것 같다”며 “최근 베이징주재 스페인 대사관에 진입해 농성을 벌였던 25명의 탈북 주민 사건과도 관련있어 보인다”고 말했다.

아트사이드의 전시는 예정대로 열린다.

이광표기자 kp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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