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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과천에 국립과학관 건립

입력 | 2002-02-26 18:36:00


과천시에 10만평 규모의 국립과학관이 설립된다.

과학기술부는 2006년까지 수도권에 건설할 국립과학관 부지로 과천경마공원과 서울대공원 사이에 있는 경기 과천시 과천동191 일대를 선정했다고 26일 발표했다. 과기부는 지난해 말 14개 수도권 지방자치단체로부터 과학관 건설 신청을 받았으며, 이 중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과천시가 선정됐다고 밝혔다.

국립과학관은 건물 면적 1만5000평, 전시 면적 9000평 등 모두 10만평으로 국내 최대 규모. 서울 종로구 명륜동에 있는 서울과학관은 새 과학관으로 이전된다. 과기부는 내년부터 과학관 건설에 들어가 2006년에 완공할 계획이다.

과기부는 관계기관과 협의, 예정부지를 개발제한구역에서 해제하면서 토지거래허가구역 등으로 지정해 예상되는 부동산 투기를 사전 차단할 계획이다.

채영복 과기부 장관은 “새 과학관은 관람자들이 보고 만지고 느끼는 과학문화 테마파크로 조성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상연 동아사이언스기자 drea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