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간의 설 연휴 첫날인 10일 전국 고속도로는 비교적 원활한 소통을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하행선 일부 구간을 중심으로 지체·서행현상이 시작됐다.
특히 경부·호남 고속도로의 정체를 우려한 귀성차량들이 서해안 고속도로로 몰려, 이곳이 안산부근에서부터 대전까지 약 200km가 정체되고 있다.
경부선 청주~대전, 중부선 일죽~증평, 호남선 익산~호남터널, 88선 지리산 부근에는 눈발이 날리고 안전운전이 요구된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현재 고속도로 하행선 소요시간은 서울-부산 구간은 5시간 40분이 걸리며 서울-광주는 4시간 53분, 서울-대구 4시간 11분,서울-목포 5시간, 서울-대전 2시간 20분, 서울-강릉 3시간 20분 등으로 평소보다 40분-1시간30분 가량 더 걸리고 있다.
경부선 하행선의 경우 서울요금소~오산, 안성~천안휴게소, 남이~청원 부근에서 오전 6시께부터 지체와 서행이 시작됐으며 중부선은 이천휴게소~일죽 15㎞ 구간의 차량들이 제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영동선의 경우 신갈~호법 33㎞ 구간과 문막휴게소 부근에서 차량들이 시속 20㎞미만의 거북이 운행을 하고 있다.
서해안 고속도로도 안산-비봉 20㎞ 구간과 행담도, 광천 부근에서 차량들이 가다서다를 반복하고 있으나 나머지 전국 주요고속도로는 평소와 다름없이 차량들이 제속도를 내고 있으며 국도도 아직 지·정체구간 없이 원활한 교통흐름을 보였다.
도로공사는 전날부터 이날 오전 9시까지 모두 36만여대의 차량이 서울을 빠져나갔다고 밝히고 이날 중 약 12만여대가 더 고향으로 향할 것으로 예상했다.
▲전국 고속도로별 소통상태▲
▽경부선 부산방향:서울요금소~오산 25Km 지체·서행, 안성부근~천안휴게소 37Km 지체·서행, 청원~죽암휴게소 4km 지체.
▽영동선:강릉방향 신갈~호법 33Km 지체, 문막휴게소부근 지체.
▽중부선:남이방향 이천휴게소~일죽부근 16Km 지체.
▽제2중부선:남이방향 용면부근~마장분기점 13Km 지체.
▽호남선:순천방향 전주~금산사 11Km 지체.
▽서해안선:인천방향 대천부근 승용차 사고로 지체, 목포방향 안산~비봉 15Km 지체, 행담도부근~대천 82Km 지체.
▽판교~일산:양방향 소통원활.
▽판교~구리:양방향 소통원활.
▽신갈~안산:동수원~신갈 2Km 지체 .
▽서울~안산:양방향 소통원활.
▽중앙선:소통원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