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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궁중무용-태평가-뱃노래 신나는 한마당

입력 | 2002-02-08 14:30:00


국립국악원은 설날을 맞아 12일 오후 5시 서울 서초동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우리 소리 안에서 쉬다-휴(休)’공연을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인간의 유년 장년 중년을 산조의 ‘만(慢)’ ‘중(中)’ ‘삭(數)’에 빗대 세막으로 구성됐다. ‘만’에서는 현대인형극단이 줄인형들의 ‘사물놀이’와 ‘엿장수놀이’를, 가족 실내악단 ‘둥지’의 리더이자 기타리스트인 이병욱 교수가 동요를 선보인다. ‘중’에서는 학의 탈을 쓴 무용수가 아름다운 ‘동녀(童女)’와 함께 춤을 추는 궁중 무용과 조선시대 선비들의 풍류방에서 전해 내려온 ‘태평가(太平歌)’를 소개한다.

이밖에 ‘삭’에서는 소리꾼 김용우와 사물놀이패 ‘몰개’, 국립국악원 정악단이 ‘뱃노래’를 들려준다. 8000∼1만원. 02-580-3042

황태훈 기자 beetlez@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