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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비디오&새DVD]'와니와 준하' '안녕, 은하철도999' 외

입력 | 2002-01-31 17:41:00


▼새비디오▼

▣와니와 준하

김희선의 재기 여부에 관심이 쏠렸던 멜로 드라마. 하지만 다소 맥빠진 스토리로 큰 성공을 거두지 못했다. 6년 경력의 애니메이터인 와니(김희선)는 시나리오 작가 지망생 준하(주진모)와 동거하고 있다. 낭만적이고 속 깊은 준하는 그런 와니를 지켜보며 서서히 사랑에 눈을 떠가지만, 와니는 이복 동생과의 첫사랑을 잊지 못한다. 감독 김용균.

▣와이키키 브라더스

지난해 저예산 영화 살리기 붐을 주도했던 임순례 감독의 두 번째 장편 영화. 일상의 삶을 지극히 사실적인 시선으로 그려냈다는 평을 받았다. 나이트클럽에서 일하는 남성 4인조 밴드 ‘와이키키 브라더스’는 불경기로 한 곳에 정착하지 못한 채 출장을 전전한다. 결국 팀의 리더 성우(이얼)는 고교 졸업 후 한 번도 찾지 않았던 고향, 수안보의 와이키키 호텔에 일자리를 얻어 팀원들과 귀향한다.

▣잔다라

태국의 간판 감독 논지 니미부트르의 문제작. 성을 통한 억압과 성장을 감각적으로 그려냈다는 평을 받았다. 잔다라는 자신에게 가해지는 아버지의 학대와 그의 난잡한 성생활을 보며 그에 대한 복수심을 키워간다. 그러던 어느날 새 엄마 분렁 부인(중리티)이 나타나고 잔다라는 그와 함께 섹스의 나락으로 빠져든다.

▼새 DVD▼

▣안녕, 은하철도999

1978년 일본후지TV에서 첫 방영을 시작하면서 그 여정을 시작한 ‘은하철도999’는 장대한 스케일과 심오한 메시지로 386세대에게도 잊을 수 없는 추억의 명작으로 꼽힌다. 이 타이틀은 81년에 개봉된 두번째 극장판으로 ‘은하철도999’ 마니아들이 궁금하게 여기던 주인공 테츠로(철이)와 메텔에 관한 많은 비밀을 밝혀준다. 또 한가지, 올드팬들의 향수를 자극하는 주제가도 인기. 스테레오음향에 일어는 물론 한국어 더빙도 제공, 서플(부록)은 제작노트와 포토갤러리. 극장예고편도 볼만하다. 2만5000원

▣멕시칸

어리숙한 제리(브래드 피트)와 샘(줄리아 로버츠)은 티격태격하지만 사랑하는 커플. 역할은 조금 바뀌었으나 톰과 제리를 연상하면 될 듯. 이들이 멕시코로 떠나 우여곡절을 겪는 로맨틱 코미디 액션물. 조연으로 성격파 배우인 제임스 캔돌피니의 킬러 역도 주목할만. 개봉 당시 ‘한니발’을 밀어내고 2주간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배경음악의 트럼펫 연주는 멕시코가 배경이지만 서부영화를 떠올리게 한다. 서플에서 감독의 육성해설과 삭제장면을 볼 수 있다. dts음향 지원. 2만5300원

▣기사 윌리엄

영화는 시작부터 갑옷과 창으로 중무장한 마상 창경기 대회장의 박력있는 화면에 록그룹 퀸의 명곡 ‘위 윌 록 유(We Will Rock You)’가 응원가로 들려온다. 5채널의 스피커와 서브우퍼의 울림까지 적절히 배치해 중세배경의 영화에 록음악을 잘 녹여냈다. 서플도 풍부한 편. 감독의 영화 및 삭제장면 해설과 제작과정, 그룹 퀸과 로비 윌리엄스가 열창하는 ‘위 아 더 챔피언스(We Are The Champions)’ 뮤직비디오가 담겼다. 또 한가지 영화가 끝나고 제작진 소개 자막이 올라오더라도 조금만 기다리자. 엽기적인 깜짝 장면이 기다린다. DVD와 비디오 동시출시. 2만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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