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총재는 4일 김영삼(金泳三) 전 대통령에 대해 “나는 30년 넘게 법조계에 있다가 감사원장 국무총리로 행정부에 관여하고 나중에 정치권으로 들어온 게 모두 그분과의 인연으로 시작됐다”며 “그분과의 인연을 개인적으로, 인간적으로도 소중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총재는 이날 MBC와의 신년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고 “어제 (김 전 대통령과) 만나서 국내 정치문제에 관해 많은 얘기를 나눴지만 대화내용은 예의상 밝히지 않는 게 좋다”며 3일 회동 결과에 대해선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다.
김정훈기자jngh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