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선 복선전철화사업이 2004년 착공돼 빠르면 2008년 완공된다.
철도청은 현재 단선인 전라선(전북 익산∼전남 순천 154.2㎞) 복선전철화 공사를 2004년 착수하기 위해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을 교통개발연구원 등에 맡겼다고 26일 밝혔다.
철도청은 내년 6월까지 기본계획이 수립되면 곧바로 실시설계를 실시하고 용지를 매입한 뒤 2004년 공사에 들어갈 방침이며 공사가 순조로울 경우 2008년 완공될 수 있을 것으로보고 있다.
전라선 복선전철화 사업이 마무리되면 호남선 전철화사업과 연계돼 현재 새마을호 기준 3시간 8분이 걸리는 서울∼전주가 1시간 55분으로 단축된다.또 서울∼남원이 3시간 55분에서 2시간 30분으로, 서울∼순천이 4시간 52분에서 3시간 6분으로 단축된다.
이로써 호남 내륙지역이 수도권과 반나절 생활권으로 편입되고 전철화로 인한 환경개선 및 동력비 등 유지 관리비가 절감되는 효과가 기대된다.
ko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