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안의 매립사업과 간척사업이 이어지면서 연안 양식어장이 황폐화돼 대체 어장 개발과 고소득 품종 보급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인천지방해양수산청에 따르면 82∼98년 인천 경기지역에서 이뤄진 간척 혹은 매립 사업은 21건, 총 매립면적은 1만683㏊으로 집계됐다.
또 경인지역에서 어장 개발 적지로 평가받는 1만4677㏊ 중 20%인 3016㏊만 어장으로 개발된 상태다.
인천 경기지역 바닷가는 간만의 차가 크고 조류가 강해 다른 지역에 대해 양식어장 개발이 잘 이뤄지지 않는 것으로 지적됐다.
이에 따라 양식전문가들은 △간척지 호수를 이용한 어류양식장 개발 △발전소 온수를 활용한 어패류 양식단지 조성 △전복 비단가리비 등 고소득 패류와 해조류 품종간 복합양식 활성화 등을 대안으로 제시하고 있다.인천해양청 관계자는 “경인지역 연안의 자연환경 특성을 최대한 활용한 고부가가치 양식기술을 개발하기 위한 장단기 계획을 수립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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