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 한인들이 북한의 이산가족과 상봉할 수 있도록 미국 대통령과 의회가 노력해 줄 것을 촉구하는 결의안이 하원에서 채택된 데 이어 상원에도 상정됐다.
다이앤 파인스타인 상원의원(민주당)은 지난달 28일 하원 본회의에서 채택된 이 결의안을 내용 수정 없이 10일 제출했으며 조지프 바이든 상원외교위원장은 12일 위원회에 정식 보고했다.
결의안은 이미 하원 표결에서 만장일치(420 대 0)로 채택됐기 때문에 상원 통과도 확실시되고 있다.
결의안은 지난해 6·15 남북공동선언 후 남북 이산가족 상봉이 이뤄졌으나 50만명의 한국계 미국인들은 북한의 이산가족과 만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미 의회와 대통령이 적절한 방법을 통해 상봉이 성사되도록 노력해 줄 것을 촉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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