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건강보험 수가가 동결될 전망이다.
보건복지부는 건강보험공단과 의약계 대표인 요양급여비용협의회가 진행해온 내년도 건강보험 수가협상이 18일 최종 결렬됨에 따라 19일 열리는 건강보험심의조정위원회에 수가동결안을 긴급 상정해 처리키로 했다.
이날 서울시내 한 호텔에서 열린 수가협상에서 이상룡(李相龍) 공단이사장은 서울대 경영연구소의 원가분석 결과에 근거해 수가를 결정하는 기준인 상대가치점수 환산지수 1점당 수가(현재 55.4원)를 8.5% 인하한 50.70원으로 할 것을 주장했다. 이기택(李起澤) 협의회장은 이에 맞서 원가 보전과 물가변동을 고려해 20.2% 올린 66.57원으로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복지부 관계자는 “현재 의료수가의 적정성을 놓고 상반된 주장이 나오고 있으나 내년도 의료수가는 동결한다는 것이 정부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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