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17일 정보기술(IT)분야 소프트웨어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남구 주안동에 ‘인천 소프트타운’을 조성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2004년까지 총 540억원을 투입하는 내용의 소프트타운 조성 계획을 정보통신부에 제출했다.
시는 ‘인천IT벤처펀드’를 조성하는 한편 내년 상반기 중 소프트웨어 산업정책 전문가로 구성된 ‘인천IT산업진흥재단’(가칭)을 설립하기로 했다. 또 유·무선 정보시스템을 구축해 인천 소프트타운이 들어서는 경인전철 주안역 일대를 동북아 e-비지니스의 핵심 거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제조업 기반을 토대로 IT산업을 인천지역 전략사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인천 소프트타운을 조성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정보통신부는 각 지방자치단체가 신청한 소프트타운 조성사업을 검토한 뒤 4개 지역을 선정, 1차로 25억원씩을 지원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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