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인권위원회(위원장 金昌國)는 3일 울산구치소, 대구교도소, 청송보호감호소 등 3개 구금시설에 대해 위원회 출범 이후 첫 현장조사를 벌이기로 했다.
인권위는 울산구치소에 대해서는 지난달 16일 벌금 미납으로 수감됐다가 이틀만에 숨진 구모씨(40) 사망사건에 대한 진상조사를 벌일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
인권위는 또 동료 수감자들에게 폭행을 당해 갈비뼈가 부러지고 횡경막이 손상됐다고 진정서를 접수시킨 청송보호감호소의 유모씨와 대구교도소에 수감돼 있는 안모씨의 진정에 대해서도 조사한다.
이번 현장조사는 인권위 유현(兪炫) 상임위원과 사무처 준비단 직원 2, 3명이 하게 된다.
mind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