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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월드컵]아르헨, 페루제압 우승후보 면모 과시

입력 | 2001-11-09 18:43:00

9일 열린 아르헨티나와 페루의 남미예선


아르헨티나와 파라과이. 두 팀은 이미 2002년 월드컵축구대회 진출권을 확보해 느긋한 입장. 그러나 2002월드컵의 우승후보로 꼽히는 막강의 아르헨티나는 패배를 용납하지 않은 반면 파라과이는 축제 무드에 젖어 불의의 일격을 당했다.

9일 열린 2002월드컵 남미예선 아르헨티나-페루, 파라과이-베네수엘라전.

아르헨티나는 월터 사무엘, 클라우디오 로페스 등이 연속골을 터뜨려 페루를 2-0으로 눌렀다.

이로써 아르헨티나는 13승3무1패(승점 42)를 기록해 선두를 굳건히 지켰다. 페루는 4승3무10패(승점 15)로 10개팀 중 9위로 처지며 탈락이 확정됐다.

전날 우루과이-에콰도르전에서 양 팀이 비기는 바람에 ‘어부지리’격으로 2002월드컵 진출을 확정지었던 파라과이는 이미 본선 진출이 좌절된 베네수엘라의 화풀이 공격에 1-3으로 무릎을 꿇었다.

파라과이는 전반에만 베네수엘라의 모란, 노리에가, 곤살레스에게 골을 허용하며 뒤졌다.

어쨌든 2회 연속 월드컵 진출을 이뤄낸 파라과이는 9승3무5패(승점 30)로 2위를 지켰다.

stt7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