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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편지]외래어 사용 자제하자

입력 | 2001-11-08 18:39:00


요즘 세상이 하루가 다르게 변해가면서 외래어 사용이 너무 많아 불편하다. 예를 들면 인턴, 레지던트, 포럼, 오디션, 메이크업, 이벤트, 노하우, 네트워크, 프로젝트, 클리닉, 페스티벌, 리허설, 인센티브, 리모델링 등 이루 헤아릴 수가 없다. 아마 우리 국민 중 60∼70대 이상은 유식한 사람만 빼고 대부분 이해하기가 어려울 것이다. TV방송 사회자나 자막, 신문기사에서 이런 말들을 마구 쓸 때면 그냥 추측이나 짐작으로 넘어가곤 한다. 외래어를 사용해 유식한 체를 하려는 발상은 한심하다. 음식점에서 종업원에게 휴지를 달라고 부탁하면 “아! 냅킨요”하고 반문하는 일이 한 두번이 아니었다. 아름다운 우리말을 가꾸기 위해 외래어 사용을 자제하자.

배 병 우(전북 전주시 완산구 효자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