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정부가 한국산 폴리프로필렌(PP) 합성수지에 대한 반덤핑 관세 부과 조치를 철회했다. 5일 외교통상부에 따르면 필리핀 정부는 지난해 9월 한국의 PP 합성수지에 대해 t당 8∼149달러의 반덤핑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가 최근 이를 철회했다. 이에 따라 최근 감소 추세에 있던 PP합성수지 수출이 다시 늘어나고, 폴리에틸렌 등 다른 제품에 대한 반덤핑 제소 가능성도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은 지난해 현대 코오롱 SK 등 10개 업체가 2700만달러 어치의 PP합성수지를 필리핀에 수출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