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인적자원부가 2일 새로 내놓은 초등교원 수급대책과 관련해 교원단체들은 즉각 반대의사를 밝히고 철회를 요구했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는 이날 성명을 내고 “교육부의 발표 내용은 초등교원의 정상적인 양성과 초등교육의 전문성을 무시하는 것으로 즉각 중단해야 한다” 고 촉구했다.
교총은 “교육부의 방안대로라면 2003년까지 1만1451명의 교원이 기간제 교사로 충원될 수 밖에 없어 초등교육의 질 저하가 우려된다” 고 주장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도 “교대에 편입되는 중등자격증 소지자 2500명은 전국 교대생의 절반을 넘는 수준” 이라며 “질 높은 교사의 육성을 위해서는 편입생 비율을 30% 이하로 낮춰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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