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대구 최대의 윤락가인 중구 도원동 속칭 ‘자갈마당’ 업소들에 대해 대대적인 단속에 들어갔다.
대구 중부경찰서는 지난달 30일 오후 11시부터 31일 오전 4시까지 자갈마당으로 통하는 도로 입구와 업소 주변 등 10여곳에 100여명의 경찰관을 투입해 집중적인 단속을 벌였다.
그러나 경찰은 단속이 시작된 직후 업주들이 모두 가게 문을 닫는 바람에 윤락행위자를 단 한 명도 적발하지 못했다.
경찰은 윤락행위가 적발될 경우 업주는 물론 윤락행위자와 호객꾼, 건물주까지 윤락행위 방지법 위반 등의 혐의로 사법처리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대구지역에서 열리는 각종 국제행사를 앞두고 윤락가가 지역의 이미지를 흐리게 하고 범죄의 온상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윤락 행위가 사라질 때까지 무기한 단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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