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들도 장기주식저축 판매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일부 은행은 신탁자산을 직접 운용하는가 하면 일부는 판매 대행만 한다.
은행이 직접 운용하더라도 정부가 증시부양을 위해 정책적으로 도입한 상품인 만큼 △주식에 70% 이상을 투자해야 하고 △연간 4차례 이하로만 주식의 매매를 허용하며 △1년째는 5%, 2년째 7%의 세액을 공제해주는 등 상품의 기본 골격은 동일하다.
다만 재테크전문가들은 은행의 속성상 은행이 직접 운용하는 상품은 다소 보수적일 것이라는 전망. 하나은행 PB(프라이빗뱅크)팀의 최문규 대리는 “주식관련 파생상품에 투자해 실제 주식의 투자물량이 30%선이 되도록 상품구조를 꾸려 주가변동에 따른 불안정성을 최소화했다”며 “다만 이 같은 상품은 주가가 크게 오르면 상대적으로 수익률이 저조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장기주식저축은 투자 금융기관을 1곳(은행 증권사 등)으로 정하는 대신 여러 상품(신탁 수익증권)에 분산투자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또 같은 은행에서 판매하는 상품이라도 신탁보수에서 연간 1%포인트 이상의 차이가 있는 만큼 선택 전 확인해 보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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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은행의 장기주식저축(단위:연%)은행상품신탁보수운용국민장기증권투자신탁1.67국은투신운용주택브랜드파워장기증권투자신탁1.67주은투신운용외환외환코메르츠투신장기증권펀드2.07외환코메르츠투신운용조흥조흥투신장기증권펀드1.97조흥투신운용삼성투신〃1.97삼성투신운용마이다스에셋〃2.49마이다스에셋하나장기증권신탁1.5직접운용하나알리안츠장기증권주식혼합투자신탁2.0하나알리안츠한미장기증권신탁1.5직접운용신한장기증권신탁1.2직접운용제일템플턴그로스장기증권펀드2.27프랭클린템플턴투신운용삼성골드장기증권1.97삼성투신운용농협장기증권신탁1.5직접운용(자료:각 은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