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트렌드 생활정보 International edition 매체

[새비디오]'늑대의 후예들' '더 홀' 등

입력 | 2001-10-08 18:34:00


▣ 늑대의 후예들

프랑스에서 700만명의 관객을 모은 블록버스터 액션물. 18세기 중반 실제로 있었던 사건을 토대로 했다. 1764년 제보당 마을에 정체불명의 야수가 출현해 여자와 아이들을 무참히 살해한다. 마을에서는 늑대의 소행일 것으로 보고 늑대사냥에 나서지만 도리어 100여명이 야수에게 목숨을 빼앗긴다. 루이 15세 왕은 프랑스 최고의 기사 ‘프롱삭’을 이 마을로 보내고, 프롱삭은 홀로 야수를 쫓기 시작한다. 크리스토프 강스 감독. 18세 이상 관람 가.

▣ 세이 예스

코믹 영화를 주로 도맡아온 박중훈이 냉혹한 연쇄 살인마로 변신한 작품. 결혼 1년째인 정현과 윤희는 겨울바다 여행을 떠난다. 그러나 우연히 길에서 만난 M이라는 사내의 기분 나쁜 행동에 정현은 우발적으로 주먹을 날리고 결국 경찰서 유치장에 갇힌다. M은 합의조건으로 3일간 자신과의 동반여행을 제안한다. 김성홍 감독. 18세 이상 관람 가.

▣ 더 홀

영국의 명문 사립 고교에 다니는 4명의 남녀가 실종된지 18일만에 한 명만 살아 돌아오고 3명은 시체로 발견된다. 이들은 지하벙커에서 3일간의 ‘은밀한 파티’를 계획했다가 지하 벙커에 내내 갇혀있었던 것. 정신과 여의사 필리파는 리즈를 면담해 지하 벙커에서 벌어진 일을 회상하도록 한다. 유령이나 괴물, 살인마 대신 10대 소녀의 사랑이 친구들을 죽음으로 몰아넣는 독특한 스릴러. 리즈 역을 맡은 도라 버치의 연기가 인상적이다. 닉 햄 감독. 18세 이상 관람 가.

▣ 리틀 청

아홉 살 난 소년의 눈을 통해 중국 반환을 앞둔 홍콩의 모습과 서민들의 삶을 담아낸 수작. 청은 부모가 운영하는 식당에서 배달 심부름을 한다. 어느 날 팡이라는 소녀는 식당에서 일자리를 얻으려고 하지만 너무 어리다는 이유로 청의 부모에게 거절당한다. 그러자 청은 팡에게 자신이 하는 배달 심부름을 동업하자고 제안한다. 시끄러운 홍콩 거리를 마냥 쏘다니며 청과 팡은 우정을 쌓아간다. 프루트 챈 감독. 전체 관람 가.